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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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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일 주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봉복되는 성경 말씀에 주님과 우리의 관계를 자칫

을 관계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나 이제 양과 양 사이,

숫양과 숫염소 서이의 시비를 가리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한편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에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

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

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대축일을 기

점으로 전례력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교회는 최후의 심판에 관한 말씀을 경청

하는데, 여기서 핵심은 양과 염소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각자의 인생 여정을

어떻게 걸어왔고,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사람을 어떻게 대하였는

지에 따라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최후 심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굳이 갑

을 관계로 따지자면, 예수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이 되셨습니다. 2독서

에서 바오로가 아드님께서도 모든 것이 당신께 굴복할 때에는, 당신께 모든

것을 굴복시켜 주신 분께 굴복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이유입니다.

죄 없으신 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그르므로 십자가 죽

음은 예수님 사랑의 절정입니다. 영광스러운 부활은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온 세상에 밝혀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께 희

망을 두며 그분을 본받아 살아가도록 초대받은 복된 사람들입니다.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